성판악 코스로 백록담까지 당분간 등반이 통제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등산로 주변 동능(해발 1850m) 낙석위험지 정비공사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7월31일까지 37일 동안 성판악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백록담 정상구간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중간보고회에서 동능 구간 낙석위험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국립공원은 여러차례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청 현지조사 결과 탐방객 안전을 위해 낙석 제거 후 탐방로를 개방해야 한다는 자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의 문화재현상변경, 정밀진단용역 및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낙석위험지 정비공사 방법을 결정했다.

공사방법으로는 성판악 탐방로(진달래밭 대피소) 방향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 낙석위험암석을 작게 쪼개 탐방로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관련 내용을 공고하고, 관련기관 등에 통보해 탐방객 안전확보 및 혼선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성판악 탐방로가 통제됨에 따라 당분간 백록담 정상까지 탐방이 가능한 코스는 관음사 코스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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