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여생 작가, 수필집 ‘탯줄의 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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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에서 나고 자란 고여생 작가가 최근 수필집 ‘탯줄의 연’을 펴냈다.

‘추억, 오름과 들꽃 그리고’, ‘엄마는 울지 않았다’, ‘잊혀가는 정이 그립다’, ‘3월의 월랑봉을 품다’, ‘나의 수필 쓰기’, ‘시가 익는 가을, 낭만으로 물들다’ 등 여섯 소주제로 나눠 다양한 이야기들을 실었다. 

일상의 경험들을 절제된 언어로 포착해 낸 게 특징이다. 고향 구좌의 풍경과 소소한 매일의 일들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고 작가는 “가슴이 시키는대로 글에 마음을 담았다”고 말한다.

문학평론가 김길웅 시인은 “수필 소재의 다양성에 일단 흡족했고 선명한 주제와 의미망에 가둬놓고 풀어가는 유연한 구성 그리고 맛깔스러운 화소 설정에 동의했다”며 “상당히 섬세해진 표현력과 정밀도 높은 문장에도 눈이 머물렀다”고 평했다.

고 작가는 제주문인협회와 구좌문학회에서 활동 중이며 2008년 <대한문학>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정은출판.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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