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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립미술관은 7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 근현대미술 걸작선 : 100년의 여행, 가나아트 컬렉션>을 개최한다. ⓒ제주의소리

제주도립미술관 20일 <한국 근현대미술 걸작선> 개막식...이호재 가나아트 회장 등 참석

김환기, 박수근, 구본웅, 오윤, 백남준, 천경자 등 미술 교과서에 등장하는 한국 근현대 미술 걸작들 117점이 제주도민들과 만난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20일 <한국 근현대미술 걸작선: 100년의 여행, 가나아트 컬렉션>(한국 근현대 걸작선) 개막식을 개최했다.

<한국 근현대 걸작선>은 이호재 가나아트센터·서울옥션 회장이 가나문화재단에 기증한 근현대 미술작품 300점 가운데 주요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가나문화재단이 걸작전 방식으로 근현대 작품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기 관장은 월간 <가나아트> 기자로 활동할 당시 이호재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식은 7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한국 근현대 걸작선>을 축하하는 공식 개막행사다. 특별히 전시 주최자 격인 이호재 회장을 비롯해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강요배 화백, 원희룡 제주도지사,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정병국 국회의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문종태·양영식 제주도의원, 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윤범모 미술평론가 등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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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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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 참가자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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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남기는 이호재 회장. ⓒ제주의소리

저지예술인마을에 전시장을 설립 중인 이호재 회장은 “제주는 많은 미술인들이 오고 싶어하는 장소다. 제주에서 문화예술에 관심을 조금 더 가진다면 다른 지역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앞서갈 것”이라며 “전시장을 둘러보니 프로페셔널한 전시 구성을 갖춘 것 같아 무척 인상적이었다. 도립미술관의 전문성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제주와 좋은 관계를 맺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렇게 훌륭한 전시가 김준기 관장의 네트워크로 이뤄진 것 같아 더욱 뜻 깊다. 이호재 회장과도 인연이 돼서 제주가 문화예술섬이 되는데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 귀한 작품들을 최대한 많은 도민들이 알고 만나봤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한국 근현대 걸작선> 기간 동안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 1층과 시민갤러리에서 김환기, 박수근, 구본웅, 박생광, 오윤, 이인성, 오지호, 나혜석, 백남준, 천경자 등 등 국내 근현대 미술작가 53명이 남긴 117점을 전시한다. 작품 전체 보험가액은 229억원에 달한다. 종류도 회화, 한국화, 조각, 판화, 미디어, 도자기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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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사진을 찍는 주요 내빈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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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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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광 스님의 작품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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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욱진의 작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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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색, 푸른 색, 주황 색 등으로 전시공간을 디자인한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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