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서귀포시장에 양윤경 제주도4.3유족회장을 내정한 가운데,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한농연)가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한농연은 30일 성명을 내고 “한농연 제주도연합회 6대 회장을 역임한 양윤경 4.3유족회장이 임용후보자로 선정된 것에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양 후보자가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1차산업 경쟁력 확보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의회와 협치 기조를 이어간다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농연은 “양 후보자는 한농연 회장 시절 제주 농업 생존과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농약가격 인하·농약판매가 결정과정 공개 요구 등 농정 개혁에 앞장섰다. 1999년 당시 김성훈 농림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규모 도매시장 물류표준화 시행, 영농규모화, 제주도농업인회관 건립 지원 등을 요청해 확답받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제주 생명산업인 감귤 산업의 대외적 이미지 확보를 위해 감귤 10번과 수출 중단과 비상품 감귤 처리 방안을 촉구하고, 전국 최초로 제주대학교와 농업인 단체 교육·학술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고 말했다. 

한농연은 “양 후보자의 1차산업 의지와 고민, 추진력을 인정한다. 서귀포를 비롯해 제주 1차산업 활성화와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도의회는 제주농업과 1차산업 발전을 위해 고민해주길 바라며, 한농연은 제주농업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