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에서 물놀이 중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오후 3시 19분께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판포포구에서 물놀이를 하던 신원 미상의 4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바닷물에 다이빙한 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남성의 경추부 손상이 의심됨에 따라 응급조치를 하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같은날 오후 5시 28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광치기해변에서는 스노우쿨링을 즐기던 윤모(45)씨가 물에 빠져 중상을 입었다.

윤씨는 일행에 의해 구조된 직후에도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고,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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