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4일부터 '공론조사' 실시...'국내 1호 영리병원' 질문지에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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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지국제병원 전경.
국내 1호 외국인 영리병원으로 추진되는 '녹지국제병원' 관련 1차 공론조사가 14일부터 실시된다.

1차 공론조사는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혼용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공론조사 질문지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 여부 등 총 8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졌다. 1차 설문 내용은 제주도 홈페이지(http://www.jeju.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

설문내용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칸타코리아, 코리아스픽스, 입소스에서 작성했다. 지난 9일 공론조사위원회를 거쳐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13일 최종 확정됐다.

'국내 1호 영리병원이 될 녹지국제병원'이라는 설명을 달고, 설문 문항에도 영리병원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했다.

향후 공론조사 일정은 1차 공론조사 추진 후 공론조사 의견비율에 맞춰 도민참여단(200명)을 구성한 후, 약 3주간의 숙의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9월중순 쯤 최종 권고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허용진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지역 갈등 현안인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에 따른 1차 전화조사 및 도민참여단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도민 공론조사를 통해 지역 갈등 사안을 현명하게 풀어나가 제주의 화합과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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