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장급 3개-과장급 8개 개방형 공모...외부 전문가, 정무라인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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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제주도가 부이사관급(3급) 3개 자리와 서기관급(4급) 8개 자리에 대한 개방형 직위 공모에 나섰다.

원 지사 측근 또는 이른바 선거공신들이 얼마나 도청에 들어올 지, 전문가는 얼마나 입성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13일 '제주특별자치도 개방형직위 공개모집'을 공고했다.

공모 대상은 부이사관급으로 소통혁신정책관, 미래전략국장, 보건복지여성국장, 서기관급은 성평등정책관, 도시디자인담당관, 미래전략과장, 디지털융합과장, 장애인복지과장, 물정책과장 6개 자리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서기관급 공보관과 서울본부 대외협력팀장과 사무관 2명 등도 개방형 공모를 했다.

제주도는 지난 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개방형 직위를 기존 15개에서 36개로 대폭 늘린 바 있다.

3급 도지사 직속 소통혁신정책관, 미래전략국장, 보건복지여성국장 외에 4급(서기관)은 기존 공보관과 카지노감독과장, 보건환경연구원장, 문화예술진흥원장, 민속자연사박물관장, 도립미술관장 외에 성평등정책관, 도시디자인담당관, 미래전략과장, 디지털융합사업과장, 장애인복지과장, 물정책과장 등이 포함됐다.

5급의 경우 공약정책관리, 혁신행정, 홍보기획, 미디어홍보, 홍보콘텐츠, 성인지정책, 디자인기획, 공공디자인, 보도기획, 청년활동지원, 융합전략, 스타트업지원, 스마트시티, 융합사업추진, 창업지원 등이다.

공보관 접수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이며, 서울본부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이다.  임용기간은 2년이며, 신분은 일반임기제공무원이다. 

소통혁신정책관과 미래전략국장,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일반직 또는 임기제공무원으로 공직내외부에서 모두 응모가 가능하다. 응시원서 접수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이다. 

서기관급 도시디자인담당관, 미래전략과장, 디지털융합과장, 장애인복지과장, 물정책과장 등도 일반직 4급 도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공직 내부와 외부에서 응모가 가능하며, 임기는 2년이다. 

관심사는 원 지사 측근 또는 선거공신이 얼마나 도청에 입성하느냐다. 

일각에선 소통혁신정책관과 공보관, 서울본부 인력들은 정무라인들로 채워지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원 지사가 요즘들어 부쩍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 등을 강조하는 것으로 봐선 미래전략국장과 미래전략과장, 디지털융합과장 등은 외부 전문가로 채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보건복지여성국장과 성평등정책관, 장애인복지과장, 물정책과장 등은 공직 내부에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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