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정부지원사업 선정…3개 마을 주택․마을회관 등 183곳에 태양광발전 설치

제주시 애월읍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올해 제1회 추경을 통해 지방비를 확보했다. 이달부터 시설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비 8억9000만원, 지방비 6억1000만원, 민간부담 5억3000만원 등 총 20억3000만원을 투입된다.

애월리, 고내리, 곽지리 지역 주택 152곳에 3㎾급 태양광발전시설 456㎾가 설치되고, 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 31곳에 3㎾∼20㎾급 태양광발전설비 148㎾를 설치하게 된다.

이외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의 실시간 운전상황, 발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시설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2018년 한국에너지공단 공모사업에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고내리 마을은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자립률이 현재 32.7%(전체 567가구중 126가구 태양광 설치)에서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태양광 발전시설의 연간 발전량은 약 794㎿h로 발전수익 기준 1억6000만원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누진제로 부과되는 주택용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더 많이 절감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 3㎾를 설치하면 월 324㎾h 전기를 생산해 전기료 5만∼10만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김회산 탄소없는제주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자발적 사업 참여를 통한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사업을 확대해 농어촌 지역 에너지자립마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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