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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은 추석 명절을 맞아 무연고 분묘 벌초·성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제주 임직원으로 구성된 ‘렛츠런 엔젤스’ 회원 50여명은 렛츠런파크 제주 주변 분묘 40기 벌초와 함께 진입로를 정비했다. 잡초가 무성한 묘역터를 말끔히 정리, 성묘도 지냈다. 

벌초·성묘 봉사활동은 제주 특유의 벌초 문화에서 비롯됐다. 

제주 사람들은 추석이나 설 명절은 보내지 않더라도 벌초는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도 이 같은 제주 생활 방식에 녹아들어 분묘 벌초·성묘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윤각현 본부장은 “벌초 문화는 효(孝) 사상을 실천하는 우리나라 문화다. 앞으로도 무연고 묘지에 대한 벌초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04년 창단된 렛츠런 엔젤스는 1사 1촌 결연마을 지원과 함께 독거노인 도시락 지원, 농어촌 일손돕기, 연탄 나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렛츠런파크 제주는 공익성 기부금 지원 대상을 공모해 2013년부터 5년간 복지사업비 22억원을 어려운 곳에 기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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