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제주시 추자도 남서쪽 약 88km 해상에서 영광선적 유자망어선 A호(24톤, 승선원 12명)와 여수선적 안강망 어선 B호(89톤, 승선원 13명)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A호 기관실과 선실 일부가 침수되자 선장이 오전 1시52분쯤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어선은 B호에 예인돼 오전 8시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제주해경은 사고선박의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충돌 경위를 조사하고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