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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토래비, 9일 민속자연사박물관 시작으로 동성(東城) 길 걷기 행사

(사)질토래비(이사장 문영택)는 10월 9일 오전 10시 민속자연사박물관 돌하르방 마당에서 ‘동성(東城)·돌하르방길을 따라 걷는 시간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잊힌 제주 동성(東城)의 역사와 동성 주변에 있던 돌하르방의 흔적들을 찾아 떠나는 상상 속의 역사순례길 탐방이다. 길을 걸으면서 동성 주변의 폐허를 복원하고 역사를 복원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주최 측은 “제주가 가지고 있던 고유 문화는 시간적, 공간적 보호막이 사라짐과 동시에 급격하게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이번 탐방 행사는 제주 역사 문화에 대한 원래의 가치와 형태를 상상하고 소통하며,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원도심 마을을 중심으로 한 제주민의 삶을 이해하고 풀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사)질토래비는 지난 7월 7일,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돌하르방에게 길을 묻다’라는 창립기념 세미나를 열고 돌하르방 제자리찾기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탐방 행사 역시 돌하르방 제자리찾기 운동의 과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들에게 안내책자, 간식, 기념품을 증정한다.

문영택 이사장은 “질토래비는 회원제로 운영하는 순수 민간 법인이다. 앞으로 원도심 역사문화의 길에서 출발해 제주 전역으로 점차적으로 숨겨진 비경과 비사를 찾아서 걷고 생각하고 기록에 남기는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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