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기능경기대회 참가 제주선수단 9명 입상…통신망분배기술 금․은․동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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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주혁 학생. ⓒ제주의소리
한림공고에 재학중인 문주혁 학생(19)이 전라남도에서 열린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도(지방기능경기대회위원장 원희룡)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지사장 최희숙)는 2018 전라남도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우수상 2개, 장려상 2개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전국 17개 시·도 대표 1845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제주도 선수단은 20개 직종에 48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9명이 입상 소식을 전했다.

특히 통싱망분배기술 직종에서는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문주혁(19)이 금메달, 강준협(18)이 은메달, 오준서(18, 이상 한림공고)가 동메달을 따내며 시상대를 독차지했다.

용접직종에서 우수상 고민건(19, 한림공고), 배관직종에서 장려상 부준혁(19, 한림공고)이 입상했고, 도자기 직종에서 은메달 이기성(35, 개인), 의상디자인 직종에서 동메달 예한나(40,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주지역대학), 장려상 양희순(51, 개인), 석공예 직종에서 우수상 오종하(52, 개인)가 입상했다.

입상 선수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 등 상장과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입상 직종의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과 국제대회 평가전을 거쳐 오는 2019년 대한민국을 대표해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4년부터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다가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이 컸던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쓸면서 전국 최고 수준임을 과시했다.

도자기, 의상디자인, 석공예 직종에서의 일반 개인 참가자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통신망분배기술 직종 금메달의 영예를 안은 문주혁 선수는 한림공고 전자과 3학년 재학 중이며, 1학년때부터 제주도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가했다.

문주혁 선수는 “3년 내내 휴일, 방학, 명절에도 학교 연습실에 지도교사 선생님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연습했는데, 졸업하기 전에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 선수단은 12일 오전 10시 여수엑스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한 뒤 귀도한다. 오후 5시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환영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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