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보수대연합 추진 황교안-오세훈 등 영입추진...원희룡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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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보수대연합을 위해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영입을 공식화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범보수 대연합이 이뤄져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에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의 입당을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실종된 상황에서 보수가 분열돼서는 문재인 정권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첫째도 둘째도 시급한 문제는 범보수 결집을 통해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일"이라며 "문재인정권과 싸우는 일에는 어떤 격식과 형식에 구애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입당 추진을 시인했다.

실제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용태 사무총장은 오세훈 전 시장을 만나 입당을 타진하고, 오 전 시장은 10월말께 입당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 제주지사도 영입 1순위에 올라온 상태다.

하지만 원희룡 지사는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해 아직은 부정적이다.

원희룡 지사 측근은 "언론 보도를 통해 자유한국당에서 원 지사 입당을 추진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영입 제의나 만나자는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밝혔듯이 지사는 도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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