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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남수 제주도의원.

[행감] 좌남수 의원 "인구 50만명 제주시, 예산 약 3000억원 덜 받아"

제주시와 서귀포시간 예산 배정 불균형이 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좌남수 의원(한경·추자면,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제주시 소관 업무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구수 대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제주시가 덜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좌 의원은 “고희범 시장 취임 후 약 2개월이 됐다. 우선 (제주시와 서귀포시간)공정한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제주시 인구가 50만명을 넘었지만,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덜 받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제주도의 인구 73.5%가 제주시에 살고 있다. 법적 필수 경비는 따로 계상하고, 나머지 예산을 인구수에 비례해 7대3으로 요구하는 방법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좌 의원은 “서귀포에 예산을 덜 줘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인구 50만명에 걸맞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제주시민 1인당 편성 예산은 약 260만원, 서귀포시는 450만원이다. 차이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경면은 서귀포시와 인접했다. 같은 농사를 짓더라도 서귀포시민에 비해 제주시민이 지원을 덜 받고 있다. 예산 불균형으로 초래된 것”이라며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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