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이틀에 한 번꼴로 해마다 150여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학교폭력 검거현황에 따르면 2015~2017년 제주 학교폭력 검거건수는 472건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160건, 2016년 141건, 2017년 171건이다. 2018년 상반기에도 72건의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3년간 학교폭력을 유형별로 보면 폭행이 335건으로 가장 많고 금품갈취가 50건으로 뒤를 이었다. 성폭력 사건도 30건에 달했다.

학교폭력이 발생한 장소는 고등학교가 169건, 중학교 111건, 초등학교 13건이다. 나머지 179건은 학교 밖에서 발생했다.

소 의원은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현재 전국 50개 관서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경찰학교를 확대 편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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