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는 6일 성명을 내고 “제주 유·초·중·고등학교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친환경급식연대는 “미래 주역인 아이들에게 친환경 우리 농산물 무상급식은 사회구성원 모두의 책무이자 보편적 복지”라며 “제주 모든 학생들이 차별과 눈치의 밥이 아니라 희망과 평등의 밥으로 건강한 점심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입장을 배려해 타협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자치 역량과 상생 정신은 좋은 귀감이 될 것이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제주는 15년 전 주민발의 조례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국 최초로 친환경우리농산물 급식을 시작한 때를 떠올린다”고 덧붙였다.

친환경급식연대는 “지달 2일 ‘제주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2019년 친환경우리농산물, 무상급식 지원계획,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들에게도 최초로 지원이 결정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관 협치의 일상적인 노력들이 소중한 결정을 만들었다. 학교급식지원심의위 결정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 당국의 노력을 요청한다”며 “전국적인 연대를 통한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국가개정 50% 부담’을 이끌어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친환경급식연대는 “친환경농업 확대와 활성화, 체계적인 식생활교육 확대, 청정제주 지키기, 제주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지혜를 몹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는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해 무상급식 전면 도입을 합의했다. 도와 교육청은 전체 예산을 각각 6:4로 부담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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