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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도-의회-교육청의 아름다운 조율

2018년 11월 20일(화) 10:26
고수형 news@jejusori.net
조율(調律), 사전적 의미론 ‘악기의 음을 표준음에 맞추어 고름·문제를 어떤 대상에 알맞거나 마땅하도록 조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공자가 꿈꾸었던 이상사회는 서로의 ‘다름’을 살펴 인간에 대한 예(禮)를 지키면서 동시에 음악(樂)을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같음’을 나눌 수 있는 사회였다. 한자문화권에서 ‘조율(調律)’이라는 음악 용어가 음악 외적 영역의 ‘합의 도출 과정’까지 뜻하게 된 연유 또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최근 이석문 교육감과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 미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조율을 이뤄냈다.

이석문 교육감과 원희룡 도지사는 김태석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협력과 관심으로 지난 11월 6일 열린 「2018 교육행정협의회」에서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포함한 ‘제주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문’을 최종 채택하고, 서명했다.

그동안 도(道)와 교육청은 유‧초‧중학교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기 위한 예산 편성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안정적인 무상급식 운영이 가능케 됐다.

올해 2학기부터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고교 무상급식 사업을 시행해왔으나 도가 내년부터 급식비(식품비+운영비)의 60%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도내 모든 고등학생들이 무상 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 진로교육․체험 및 취업 진로설계 지원 확대에도 공동 노력의 의지를 명시했다. 

또한 코딩교육 등 교육과정 개발‧지원, 미래 산업 체험 교육장비 지원, 전국 최고 수준의 입시정보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제주 학생들이 창의 융·복합형 인재, 더 큰 미래를 꿈꾸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 조성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로 폭이 좁아 보행로 확보가 어려운 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통학로 확보에도 뜻을 모았으며, 내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 가정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도서 구입비와 학원 수강료를 지원하는 ‘제주꿈바당교육문화카드’ 발급 지원 분야에도 도(道)와 교육청이 50%씩 부담하기로 협의했다.

4차 산업혁명 사회를 살아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의회와 도(道), 교육청이 소통과 협업을 통해 공고한 교육 협력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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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형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교육은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이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라고 했을 때 가장 희망을 거는 것이 교육이다. 

출산율 저하로 아이 한 명, 한 명이 너무나 소중한 시기이다. 이에 제주교육청은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함께 행복한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미래가 보장될 때, 제주도의 행복한 미래가 보장되고, 대한민국의 행복한 미래가 보장된다. 의회와 도(道), 교육청이 이뤄낸 이번 합의는 아이들과 제주 미래를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로 크게 박수를 받을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합의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 더욱 활발히 뿌리를 내릴 것이라 믿는다.

특히 도의회 의장과 도지사, 교육감이 교육정책에 뜻을 같이함으로써 차후 교육현안과 관련하여 폭넓은 협치와 그 결과물로서 제주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아름다운 소통과 최고의 협치를 통해 이뤄낸 교육비특별회계 도세전출비율 5% 상향과 제주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합의 등 교육을 위한 통큰 결단은 제주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조율로 평가하기에 충분하다.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조율을 통해 아이들과 도민이 행복한 제주 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 지면을 빌려 아이들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합의의 결실을 만든 도청과 의회, 도민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린다. / 고수형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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