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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사진, 드론...좋아하는 것 찾아 빠져라!

2018년 11월 20일(화) 17:14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
[JDC대학생아카데미] 임재영 기자 “건강 위기 겪고 걷기 만나...점차 새로운 분야 눈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8학년도 2학기 열 번째 강의가 11월 20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임재영 동아일보 제주주재기자를 초청해 ‘50대 신문기자의 어쩌다 125Km’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임 기자는 신문기자라는 본업과 함께 100km 이상 장거리 코스도 마다하지 않는 트레일 러너로 활동 중이다. 트레일(Trail)은 산, 들판, 오솔길, 사막 등을 걷고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를 의미한다.

강의는 평범한 중년 남성이 우연히 걷기를 만나면서 뒤늦게 새로운 분야에 눈 뜨는 과정을 통해, 청년들도 얼마든지 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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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0일 'JDC 대학생아카데미' 강의는 임재영 동아일보 제주주재기자가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임 기자는 “평소 운동과 거리가 멀었고, 잦은 음주로 가정을 돌보지 않으면서 다툼도 심했다”면서 “급기야 2007년 간 수치가 급격히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고, 큰 병원으로 옮길 위기였지만 가까스로 병세를 회복했다. 그때부터 다른 삶을 위해 걸어보자고 결심했다”고 걷기와의 만남을 기억했다.

그는 “마침 2007년은 제주올레 1코스가 개장한 시기였다. 내가 알던 제주가 맞나 싶을 만큼 자연 속 걷기의 매력에 빠지면서 올레, 오름, 동굴 가리지 않고 날마다 시간을 내서 걷고 뛰었다. 뛰고 난 뒤에 찾아오는 숨 가쁜 만족감이 무척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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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0일 'JDC 대학생아카데미' 강의는 임재영 동아일보 제주주재기자가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이후 한라산등산학교를 알게 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걷기 이론을 배우고, 2012년 제주대 출신 오지마라토너 안병식 씨를 만나 장거리 트레일 러닝의 세계로 빠져든다. 사막마라톤에 성공하며 기세가 올랐지만 홍콩 100km 트레일러닝에 실패하며, ‘지구력, 근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1년 간 절치부심 준비 끝에 재도전하며 홍콩 트레일러닝 완주에 성공한다.

임 기자는 “완주했다는 기쁨보다 완주 가능한 운동 방법을 알았다는 사실이 더 기뻤다. 이후로 내가 알게 된 러닝 정보는 적극적으로 주변에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기자는 “만약 내가 있던 곳이 제주가 아니었다면 트레일 러닝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다. 제주는 한라산 탐방로, 제주올레, 한라산 둘레길, 종교의 길, 지질트레일, 유배문화길, 숲길, 오름길 같은 인문 환경적 걷기 자원이 풍성하다”고 호평했다.

그는 트레일에 빠지면서 자연스레 제주의 꽃, 자연에 눈을 돌리게 됐고 사진과 드론에 심취하게 됐다고 말한다. 특히 드론으로 촬영한 제주 오름, 한라산 같은 자연 풍광 영상은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최대 수 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성공을 거둔다.

그는 “여러분 같은 젊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일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한다면 더 없이 만족할 텐데, 그렇기 위해서는 내가 즐거워하는 게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면서 “남의 눈치에 신경 쓰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5년, 10년 뒤를 바라보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한껏 매진한다면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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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요즘 푹 빠진 드론을 시연하는 임재영 기자.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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