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로 인해 제주 상공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0일 제주는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가 차차 가장자리에 들어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 내외로 당분간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7~10도로 크겠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유입되고 있는 황사는 대부분 우리나라 상공을 떠서 지나는 가운데, 제주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받고 있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시 연동의 미세먼지(PM-10)는 125㎍/㎥로 '나쁨' 수준이고, 초미세먼지(PM-2.5) 역시 38㎍/㎥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내일(12월 1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모레(12월 2일)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구름많다가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시작된다. 

해상에는 모레 밤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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