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연이어 제주은행에 채용되는 성과를 누렸다.

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채칠성)는 3학년 김민정 학생과 고혜은 학생이 2018년 제주은행 신입직원 공채에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학생은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11월 3일 필기전형, 11월 14일 1차 면접 및 인성검사, 11월 27일 2차 면접 등 5단계의 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했다. 특히 2차 면접 전형의 경우 직무수행능력, 인성 등 심층적으로 진행돼 문턱이 높았지만, 두 학생은 교내 취업프로그램 등의 도움으로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2차 면접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위해 학교 측의 지원으로 외부강사를 초청해 수업을 들었고, 밤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서로가 면접관과 지원자의 역할을 바꿔가면서 모의 면접을 진행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김민정 학생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후배들도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해 제가 꿈을 이룬 것처럼 각자의 꿈을 이뤄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고등학교(교장 장성훈)는 3학년 현서영 학생도 제주은행 신입직원 공채에 합격해 겹경사를 누렸다.

현서영 학생은 그간 쌓아온 취업을 위한 노력과 그간 갈고닦은 중국어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서영 학생은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인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는 생각에 준비가 막연히 두렵고 힘든 것이 아닌 설레고 들뜨는 과정이었다"며 "그 동안 공부했던 중국어, 영어를 토대로 자기 소개와 같은 면접 예상 답변들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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