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19대 지부장에 문희현(48) 화북초등학교 교사, 수석부지부장에 현혜숙(53) 중문중학교 교사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지부장 선거는 단독 입후보로 진행됐다. 투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됐고, 전체 투표율 66.6%에 99.6%의 찬성표를 얻어 문 지부장 등이 당선됐다. 임기는 2020년까지 2년이다.
문 당선자는 전교조제주지부 수석부지부장, 제주시초등서부 지회장, 제주시초등동부 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화북초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현 당선자는 서귀포시 중등지회장, 전교조제주지부 수석부지부장을 역임했다.
문희현·현혜숙 당선자는 '새로운 전교조, 따뜻한 전교조, 함께하는 전교조'를 슬로건을 내걸고 △조합원 새로 나기를 통한 새로운 전교조 △조합원과 함께하는 따뜻한 전교조 △참교육실천활동으로 함께하는 전교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문희현․현혜숙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귀담아듣고, 조합원이 주체가 되는 조직문화를 만들도록 하겠다. 학교혁신, 학교민주화, 아이들을 위한 참교육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하고 집행부와 조합원이 함께하는 전교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실시된 2019년 제주지부 지회장선거에서는 사립지회장에 김종석(제주여자고등학교), 제주시중등지회장에 고희권(노형중학교), 제주시초등서부지회장에 윤경희(제주서초등학교), 제주시초등동부지회장에 현경윤(이도초등학교)후보가 당선됐다.
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