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48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해녀 고모(73)씨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동료들이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구조대와 경비함정, 헬기를 급파해 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오후 4시42분쯤 헬기가 비양도 남서쪽 약 1.5km 해상에 떠 있는 고씨를 발견했다.

고씨는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통해 오후 5시2분쯤 한림항으로 향했다. 현장에서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으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해경은 당시 함께 조업한 해녀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