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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애·이해강 미술작가가 이질적으로 표현한 '친구'

2019년 01월 09일(수) 17:41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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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2 중선농원의 <박주애, 이승미, 이해강>전 풍경 모습. 제공=갤러리2 중선농원. ⓒ제주의소리

갤러리2 중선농원, 2월 28일까지 <박주애, 이승미, 이해강> 전시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갤러리2 중선농원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2월 28일까지 <박주애, 이승미, 이해강>전을 진행한다.

갤러리2 중선농원은 2017년부터 매년 제주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미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작업을 실험하고 그 결과를 전시로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박주애, 이해강 작가와 오랜 대화를 통해 두 작가의 접점을 찾아냈다. 이번 전시는 두 명의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신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신기한 점은 전시 제목에 포함된 이승미 씨는 전시에 참여하지 않은 실존 인물이다. 박주애, 이해강 작가와 함께 미술을 공부한 오랜 친구지만 현재 미술 작가로 활동하진 않는다. 

박주애, 이해강 작가는 ‘이승미’라는 존재를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종의 중간자로서 규정한다. 특히, 두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 작업 방향이 ‘중간에 대한 탐구자’라는 점에서 이승미는 작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다. 

박주애는 전시에서 2017년 뉴욕 생활 당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만든 인형을 발전시켰다. 친구 이해강을 인형으로 만들었다. 친구에 대한 애정하는 마음을 직접 말하지 못하고 동물과 섞어서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 이해강은 거대한 토끼가 되어 닥스훈트가 된 이해강을 끌고 산책한다.

박주애, 버니해강, 천에 연필, 혼합재료, 200x90x35cm, 2018  해강아지, 천에 연필, 혼합재료, 62x85x27cm, 2018.jpg
▲ 박주애의 작품 <버니해강>, 천에 연필, 혼합재료, 200x90x35cm, 2018.
<해강아지>, 천에 연필, 혼합재료, 62x85x27cm, 2018. 제공=갤러리2 중선농원. ⓒ제주의소리

이해강은 그래피티, 애니메이션,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인다. 주제는 ‘중간’으로 정했다. ‘이해강’으로 시작해서 중간에 ‘이승미’, 그리고 ‘박주애’로 끝나는 끝말잇기를 시도한다. 

이해강-강아지-지렁이-이승미-미조-조롱박-박주애로 완성된 이 끝말잇기는 영어로 번역된다. 그리고 하나의 형태가 다른 형태로 변할 때 사용되는 애니메이션의 모핑(Morphing) 기법을 응용해 단어와 단어를 연결한다. 

이해강, 이승미, 캔버스에 스프레이페인트, 165x900cm, 2018_2.jpg
▲ 이해강의 작품 <이승미>, 캔버스에 스프레이페인트, 165x900cm, 2018. ⓒ제주의소리

갤러리2 중선농원은 “두 작가의 작업은 이질적인 요소들을 결합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한다. 흔히 비교되거나 함께 나열될 수 없는 것들을 교배시킨다. 개념적인 혹은 양식적으로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편견 없는 두 작가는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내지만, 바로 그 지점에서 예술에 대한 가치 판단기준을 확장하고 관용을 불러일으킨다. 놀라운 환희의 순간”이라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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