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 상임위별 업무통일성 위한 ‘업무편람’ 증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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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는 통상 6개 상임위원회별로 각종 안건이 처리된다. 하지만 상임위원회별로 회의 진행 방식이 제각각일 때가 많다.

이를 보다 참지 못한 고참 공무원이 상임위원회 운영과 업무처리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인 ‘상임위원회 업무편람’을 제작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들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강승옥 전문위원과 직원들. 지난해 처음 업무편람을 제작한 후 직원들의 반응이 좋자 이번에 업그레이드 버전(증보)을 내놓았다.

이번에 발간한 ‘상임위원회 업무편람’은 168페이지로 구성됐다. 기존 업무편람에 포함되지 않은 행정사무조사, 감사위원회 조사․청구, 인사청문회 실시에 따른 업무처리 등이 추가로 포함됐다.

이 밖에도 의회 용어, 지방의회 관련 규정 등 세부 실무내용을 보완해 상임위원회 운영과 업무처리에 도움이 되도록 알차게 구성했다.

이번 업무편람은 지방의회 운영 전문가들의 펴낸 ‘지방의회 운영’등 5개의 관련 전문서적 자료를 참고․인용해 초안을 만든 후 다른 상임위원회의 의견까지 반영했다.

업무편람 발간은 설령 집행부에서 또는 다른 상임위원회에서 근무하다 발령이 나더라도 상임위원회 업무 및 회의진행 방식이 통일된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기존에 출간되어 있는 지방의회 운영 관련 책자들은 본회의 중심으로 편찬돼 상임위원회 실무 처리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

따라서 이번에 발간된 업무편람은 비록 상임위원회가 다르더라도 하나의 의회라는 기관에서 처리형식이나 회의진행 방식을 통일시킴으로써 상임위원회에 발령 난 공무원들이 관련 업무를 쉽게 이해하고 신속히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승옥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은 “지난해 처음 업무편람을 제작했는데, 의회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새롭게 업무편람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상임위원회에 근무하게 될 공무원들에게 도움을 줘 의회업무 전문성 향상에 많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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