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각 급 학교 내진보강 및 석면제거 시설공사를 교육부 계획보다 앞당겨 완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내진 보강의 경우 교육부는 당초 2029년에 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제주도교육청은 이보다 앞당긴 2023년에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109개교 333동에 매년 약 1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도 겨울방학 기간 동안 4개교에 대한 내진 보강 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총 10개교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석면제거는 앞으로 총 53개교에서 공사를 진행한다. 교육부 완료 기본계획 2027년 보다 앞당겨 2020년에 조기 완료할 목표를 세우고, 2020년까지 377억원을 투자한다. 

현재까지 135개교에 대한 석면제거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26개교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총 38개교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올해 공사 실적을 포함하면 석면 교체율은 55.5%가 된다.

공사는 최대한 방학기간을 이용해 진행된다. 안전을 위해 학부모, 학교, 환경단체, 감리인, 전문가 등으로 ‘학교 석면모니터단’을 구성해 공사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송성호 제주도교육청 교육시설과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진 보강 및 석면해체․제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설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방학기간을 최대한 이용하고, 최선을 다해 작업장 주변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