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3월말~4월초 2박3일 답방 대비 경호대책 준비"..."제주 방문 유력"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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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천지에서 두손을 맞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북미 정상회담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준비하며 제주 호텔을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청와대가 3월말에서 4월초 2박3일 일정의 김 위원장 답방에 대비한 경호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는 3월 말이나 4월 초로, 2박3일 일정으로 북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방문 첫날 서울에서, 둘째 날은 제주도에서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예측했다. 제주도는 김 위원장의 친모인 고용희의 고향이다.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는 이달 초 김 위원장의 숙소를 점검하기 위해 제주도 호텔로 답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대형호텔을 검토하고 있고, 경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한라산 기슭에 있는 산장 호텔도 유력하게 검토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12월에도 김 위원장 답방에 대비해 사전 내부 준비에 착수한 바 있다. 

경찰도 지난해 말부터 다양한 상황별 경호 시나리오를 짜고 대비책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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