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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일 창작가족극 <귀 이야기>, 일장일딴컴퍼니 초청 작품 동시 공연 

‘제주 유일 어린이 전용극장’ 두근두근시어터가 개관 2주년을 맞아 기획 기념 공연을 준비했다.

두근두근시어터는 16일부터 24일까지 자체 창작가족극 <귀 이야기>, 일장일딴컴퍼니 초청 공연 <줄로 하는 공연 ‘점’>을 선보인다. 한 자리에서 두 개의 작품을 연이어 관람한다.

<귀 이야기>는 어느 날 우리 반에 전학 온 새로운 친구 ‘귀’와 ‘귀’를 맞이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두근두근시어터는 “이 작품은 우리와는 너무나 달라 낯설고 두렵기까지 한 ‘귀’를 있는 그대로 친구로 받아들이고 장점을 찾아내, 다름이 장벽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조금의 다름에도 날 선 차별로 응대해 온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어린이들과 그 부모세대에게 꼭 필요한 다양성 인정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한다. 

일장일딴컴퍼니의 <줄로 하는 공연 ‘점’>는 익숙한 실뜨기로 시작해 먼 우주로까지 나아가는 넌버벌(nonverbal) 오브제극이다. 연기자는 줄로 사람들을 이어주기도 하고 끊어내기도 하며 연결과 단절이 공존하는 관계를 보여준다. 

두근두근시어터는 “가벼워 보이는 형식 속에 진중한 마음을 담아내는 아티스트 일딴(이대열)은 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관계를 고민하는 '줄 하나'를 내민다. 유쾌한 웃음소리가 그 줄을 타고 객석을 채운다”고 소개한다.

날짜는 16일부터 24일까지 주중 1회(오전 10시 30분), 주말 2회(오후 2시, 오후 4시) 일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단체 50%, 가족 20% 할인 받는다.

두근두근시어터는 “2017년 2월, 100석이 채 안되는 작은 규모로 도내 유일 어린이 전용극장으로 시작했다”며 “그동안 한 눈 팔지 않고 아동극 창작과 운영에 몰두해왔다”고 자평했다.

두근두근시어터
제주시 삼도2동 재밋섬 1층
관람 예약 및 문의 : 010-669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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