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일선학교 보건교사들의 성과가 만년 B등급에 머물러 평가 방법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김광수 교육의원은 15일 제주도교육청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심사에서 교사들의 성과 상여금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성과금이 있다. 보건, 영양, 상담 등 교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라고 운을 뗐다.
이에 도교육청은 “보건교사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일반교사와 함께 평가를 받고 있다. 파견·영양 등 다른 교사들은 도교육청 내부 지침에 따라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보건 교사와 일반 교사의 성과를 같이 책정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보건교사들이 부장교사나 담임교사들과 같이 성과를 평가 받으면 B등급 이상을 받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행정시 교육지원청을 통합해서 보건교사들끼리만 따로 성과를 책정하면 보건교사들끼리도 S등급 성과자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김 의원 제안에 도교육청은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보건 교사만 따로 성과를 평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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