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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는 정원이 개원 25주년, 한중수교 25주년 행사를 21일 갖는다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중국 최고 지도자가 모두 방문한 곳이 있다. 바로 제주의 '생각하는 정원'이다.

생각하는 정원이 21일 개원 25주년을 맞는다. 정원의 역사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1992년)를 맺은 역사와 정확히 일치한다 . 

25주년 개원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펑춘타이 중국 제주총영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박진 한미협회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중국 최대 하북미술대학 설립자인 견충의 총장과 생각하는 정원 성범영 원장의 형제결연식이 이어지고, 향후 30주년에 맞춘 한중문화관 건립계획도 발표된다. 제주에 진출한 중국기업인 모임인 제주중국상회(회장 황민캉) 회원들도 참석하며, 한국무용 중국 가금연주 한중깃발퍼포먼스, 색소폰 연주를 포함한 어린이치어 등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했다.

생각하는 정원은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등 중국의 국가지도자들이 방문했다. 이곳을 다녀가야 중국 지도자가 된 셈이다. 인민일보 등 주요 언론에 다수 소개됐고, 인민출판사에서 생각하는 정원의 중국어판 <사색지원 思索之苑>이 출간되기도 했다. 중국 교과서에 생각하는 정원과 성범영 원장에 대한 내용이 한국 민족의 정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됐다,

생각하는 정원에서 지난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과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를 양국의 외교부와 문화부 승인을 받아 진행했다. 이번 25주년 행사는 양국 정부의 공식승인이 없어 생각하는 정원의 이름으로 한중수교 25주년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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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는 정원을 방문한 장쩌민 주석.
성영범 원장은 "양국 관계가 어려울지라도 민간에서 더욱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좀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생각하는 정원에서 한중수교 25주년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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