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사장 김귀진, KCTV)이 새해를 맞아 야심차게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빛의 바다로 간 ‘광해’ 光海>(광해)가 도민 곁으로 찾아간다.

12일 첫 방송하는 <광해>는 380년 전 제주로 유배 와서 4년간 살다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 광해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광해군은 조선왕으로 15년 동안 재위했고 인조반정으로 폐위됐다. 19년간의 유배생활 중 제주에서 마지막 4년을 보냈다.

KCTV는 광해군의 제주 유배생활을 생생히 재현하고자 전문가들의 자문과 현장답사, 고문헌 자료 수집 등 많은 공을 기울였다. 김석범 KCTV보도국장이 기획을 담당했고 감독 김승철, 작가 현유미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5월부터 8개월이란 시간을 들여 완성했다. 분량은 1시간 10분이다. 

출연진은 제주 극단 ‘세이레’ 단원들을 주로 캐스팅했다. 광해군 역에는 강상훈 세이레 대표, 궁녀 나인 역에는 정윤선, 백선아 씨가 맡았다. 제주목사 역은 김용규, 강필구 등 전문배우 17명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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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TV제주방송이 다큐멘터리 영화 <빛의 바다로 간 ‘광해’ 光海>를 제작해 12일 첫 선을 보인다. 사진은 영화 촬영 장면. 사진=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
2017년 11월,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촬영현장에서.JPG
▲ KCTV제주방송이 다큐멘터리 영화 <빛의 바다로 간 ‘광해’ 光海>를 제작해 12일 첫 선을 보인다. 사진은 영화 촬영 장면. 사진=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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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바다로 간 ‘광해’ 光海> 출연진. 사진=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

김석범 보도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새롭게 조명되는 광해군을 좀 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그려내고자 노력했다. 재현이라는 영화적인 요소를 가미해 시청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특히 조선시대 유배 1번지로서 제주의 유배문화가 새롭게 부각되고, 앞으로 제주의 중요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개했다.

KCTV는 <광해>를 향후 국내외 영화제 등에 출품해 스크린을 통해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은 방송 일정.
첫 방송 : 2018년 1월 12일(금) 09:30, 15:00, 19:50, 23:50
재방송  : 2018년 1월 14일(일) 08:10, 16:0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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