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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반대하는 자발적인 시민들의 모임인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은 11일 오전 11시 비자림로 현장에서 현수막으로 울타리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은 지난해 11월 비난이 이는 비자림로에 대해 우회도로를 대안으로 내세우며 발표했지만, 발표한 대안은 여전히 1000여 그루의 나무를 베어내야 하는 환경 파괴, 경관 파괴 사업"이라며 "2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비자림로를 지킬 시민들을 모았고, 총 250명의 시민들이 나무 얼굴에 이름을 새겨달라고 신청했다"며 이날 벌인 퍼포먼스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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