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가 단독 보도한 [제주서 유치원‧초등생 4명 납치사건 범인 붙잡혀] 사건과 관련,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 교육감은 8일 오전 주재한 기획조정회의를 통해 "유인·실종됐던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재발 방지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주말 초등학생들이 유인‧실종됐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안이 발생했는데, 학생과 학부모 심리 안정 지원에 주력하라"고 주문했다. 또 "경찰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건강증진센터, 해바라기센터 등과 연계해 정신과 전문의와 트라우마 치료 전문의 등을 동원, 피해 학생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해당 학교의 또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학생 상담 시설인 위(Wee)센터를 통해 납치 예방 교육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의 협조를 받아 각 학교 근처에 거주중인 성범죄자 정보를 도내 전 학교에 배포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몇 미터 내에 성범죄자 몇 명이 살고 있는지 등의 내용을 각 학교에 알렸다"며 "학교 차원에서 가정통신문으로 알리도록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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