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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 ⓒ제주의소리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고민중에 있다고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마을방송국 제주살래의 신년특집 '마을이 묻는다'에 출연해 지난 40여년 간의 공직생활의 소회와 지방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도지사 출마를 묻는 질문에 한참을 망설인 뒤 "지난 2014년 한라체육관에서 원희룡 지사와 경선까지 갔다"며 "그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도 많은 도민들의 권유를 받고 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건설국장으로 끝마쳤을 공직생활이 2008년 공무원 임용령이 바뀌면서 기술직에서 행정직으로 진출해 당시 제주시 부시장을 하는 행운이 따라주며 그 이후에 다양한 위치에서 폭넓은 행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나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9급 시험에 합격해 제주시 건설과에 초임 발령을 받고 40여년간 공직생활 동안  제주도 도시건설국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지사, 제주시장 등을 역임해 왔다.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기술직과 행정직 모두에서 고위직으로 공무원 생활을 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러한 경험들을 살려 제주도를 위해 봉사해야한다는 많은 분들의 요구와 말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단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돌발질문에는 '결단력 부족'을 꼽으면서 "하지만 나는 대나무처럼 부드러우면서 강하다. 목표로 삼은 것은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반드시 목적달성을 이뤄낸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방송국 제주살래는 일상적인 삶의 터전인 마을의 관점에서 자유롭고 공정하게 정치를 바라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지방선거에서 민선 7기의 제주도지사 후보로 많은 도민의 관심 속에 있는 각 정당의 유력 정치인들을 초대하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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