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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도청 앞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자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도청앞 천막촌사람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단식농성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면 제2공항 관련 절대보전지역 해제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 천막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은 12일 오전 9시 30분 김태석 의장에게 요구서한을 전달하고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의원들이 동의할 경우 결의안을 상정할 수 있다"는 입장과 함께 "제2공항 관련 절대보전지역 해제 요구가 온다 해도 지금과 같은 절차로 진행한다면 절대 도의회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달 23일 '제주 제2공항 건설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지역도민과의 상생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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