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외 관련 학계, 관료 출신 등 무더기 지원 가능성…12일 서류-22일 면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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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공모에 무려 8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 1월25일부터 2월9일까지 손정미 후임 대표이사 사장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 마감 결과 도내외 인사 8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학계와 관료 출신 등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를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국가 및 지방공기업에서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 △국가 및 지방공무원 3급 이상으로 근무경험이 있는 자 △기업 임원(경영, 경제, 관광 및 MICE산업 분야)으로 3년 이상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기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경영자의 능력을 갖춘 자여야 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8명의 응모자를 대상으로 12일 서류심사, 22일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원추천위원회가 대표이사 후보자를 추천하게 되면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해 제주도의회 청문회를 거친 후 주주총회에서 먼저 이사로 추천하고,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된다.

형식적으로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출하지만 제주도가 컨벤션센터 최대 주주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원희룡 지사의 의중에 따라 낙점된다.

한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측은 이번 사장 공모에 응모자가 도내·도외 인사가 각각 몇명인지, 최종 접수 인원이 몇명인지에 대해서 일체 함구하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측은 공모 마감 직후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공모 마감 인원 등은 모두 비공개하기로 했다. 사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고 나서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전례없이 '공개모집'을 무색케 하는 '비공개' 방침을 밝혀 논란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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