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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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림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문 예비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어느덧 9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았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기억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당신이 세상을 떠난 2009년 5월은 우리 모두를 애통하게 했다. 하지만 그 애통함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열망으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 싶어 했던 세상을 만들게 된 초석이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더불어 “김대중 대통령님의 6.15선언과 군사분계선을 두 발로 넘으셨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10.4선언이 평화의 시대를 열었고, 두 분의 통일에 대한 염원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게 했음을 우리는 오늘 다시 한 번 되새긴다”며 “두 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셨다는 게 국민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역주의를 통합하고 국가를 균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리더십을 계승하겠다”며 “더 튼튼한 문재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어떤 시련에도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하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나라 다운 나라로 사람 사는 세상, 제주에서부터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바보, 당신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

노무현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어느덧 9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았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2016년 겨울 우리 국민들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갔고, 2017년 5월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제3기 민주정부 시대를 열었습니다.

2009년 5월은 우리를 애통하게 했지만 그때 그 애통함이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고,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열망으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시고 싶어 하셨던 세상을 만들게 된 초석이었음을 저희는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그 힘으로 2018년 5월, 오늘을 살아가는 한반도 전역에는 평화와 번영의 길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정전상태가 종식되고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가 평화체제로 나아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6·15선언과 군사분계선을 두 발로 넘으셨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10·4선언이 평화의 시대를 열었고, 두 분의 통일에 대한 염원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게 했음을 우리는 오늘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두 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셨다는 게 국민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습니다. 

지역주의를 통합하고 국가를 균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리더십을 계승해 제3기 민주정부에서는 제1기·제2기 민주정부가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더 튼튼한 문재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어떤 시련에도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하게 나아가겠습니다.

“나무의 뿌리는 과거, 나무의 줄기는 현재, 나무의 가지는 미래! 과거를 바로잡아야 좋은 열매가 맺히겠지요.”라고 말씀하셨던 당신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나라다운 나라로 사람 사는 세상, 제주에서부터 이루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당신을 사랑한 못난 문대림 올립니다.  끝

2018년 5월 23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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