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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는 지난 20일 아름다운가게가 하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1004프로젝트'에 보탬을 주기 위해 1004만원을 기부했다. ⓒ제주의소리
설 명절 앞둬 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1004만원 기부 나눔·연대 실천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이사장 이경수)이 독거노인에 설 선물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에 1004만원을 쾌척했다. 3년째 기부로, 진정한 ‘기부천사’의 면모를 보여주며 제주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제주 아름다운 가게와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의 인연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전국 최초의 직원 마트 협동조합이자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은 설립 당시부터 운영수익의 2/3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이후 여러 단체·조직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기부와 후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015년 아름다운 가게가 진행하는 ‘나눔 보따리 천사(1004)’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고, 이후부터 매년 ‘설 명절 1004만원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은 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가 진행하는 ‘행복나눔 꾸러미’ 행사에도 5년째 참여하고 있다. 이 역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기부행사로, 올해도 쌀, 샴푸, 세제, 통조림과 부식 등으로 채워진 180여개의 꾸러미가 제주시 전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경수 이사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나눔과 연대의 정신이 더욱 중요하다”며 지역공동체가 건강해지는 것이 결국 모두의 상생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피력했다. 또한 “나눔을 통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조합의 미션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이런 기부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며 활발한 후원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은 2017년 현재 행복나눔마트 노형점·오라점, 로컬푸드 한식뷔페 섬채, 제주흑돼지 퓨전요리 전문점 애월바베, 제주특산물 및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 베리제주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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