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날씨 탓에 제주 지역에서 소비되는 전력이 3일만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23일 오후 7시 제주 전력수요는 84.9만kW를 기록했다. 이는 84.4만kW를 나타낸 지난 20일 오후 7시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전력 뿐만 아니라 기온 역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6도로 올해 최저를 찍었다. 밤사이 최저기온도 0.7도까지 떨어져 지난 15일에 이어 가장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다.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새벽까지 제주 전역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으며, 여전히 구름 많고 종종 눈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4일 최저 기온은 1~2도, 최고 기온은 5~8도로 다소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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