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을 줄기차게 추진해왔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정국 혼란과 해운업계 파동 등으로 추진력을 잃은 상태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 도교육청은 성산고를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해사고 수준의 교육 체계 구축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해사고는 지난 2010년 해양 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지난 17일 부산 해사고를 방문한 이 교육감은 수업 내용과 산학협력 체계, 진로 성과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육감은 “(제주)고교체제 개편을 통한 읍면고·특성화고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성산고 실정에 맞는 체제 개편 모형을 찾고 있다. 부산 해사고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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