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느낌으로 변신한 제주 돌하르방을 만나보자.

안현주(한성대 패션디자인전공 부교수) 작가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주 연갤러리서 개인전 <돌하르방의 외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6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작가는 제주의 오랜 상징인 돌하르방을 유쾌하고 위트 있는 캐릭터로 그렸다. 다양한 색을 입은 돌하르방은 젊고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띈다.

갤러리 측은 “전시 작품은 디지털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의 한 방법인 렌티큘러 효과로 인쇄했다. 한 작품에 밑그림의 수를 2장 내지 3장으로 작업해 민첩하게 이미지가 바뀌는 효과를 주면서 시각적 요소를 강조했다”고 설명한다.

위미초, 위미중, 제주중앙여고를 졸업하며 제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는 한성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국내외서 디자인과 의상을 공부했다. 

한국의상디자인학회 기획이사, 한국니트디자인학회 편집장, 한국패션문화협회 홍보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모교인 한성대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