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제2공항 대수산봉 절취 관련 ‘군위 오씨’ 종친에 알림

2017년 06월 06일(화) 12:18
제주의소리 news@jejusori.net
2.jpg
▲ 군위 오씨 입도조묘
[기고] 오신범 제주 제2공항 수산1리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차장

지난 4월12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보고서 요약본을 공개했다. 요약본의 가장 큰 이슈는 장애물 제한 표면 저촉 여부에 대한 검토 내용이었다. 요약본에는 “제2공항 동측 수평 표면에 저촉되는 대수산봉의 경우 비행 안전을 위해 절취가 필요하며, 토공량 산정시 그 절취량을 반영한다”고 기술돼 있다. 다만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경관 보존 등을 위해 제2공항의 선회 접근 경로를 동쪽으로 이용하도록 하면서 공항 예정지 서쪽의 장애물(오름)은 절취되지 않도록 한다는 검토 의견을 냈다. 선회접근 방향을 동쪽으로만 제한하고, 동쪽 방향에 있는 대수산봉은 약 40m 가량 절취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국토부는 다음날인 13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KDI 예타조사 결과는 도면상 단순 제한 표면 장애물 여부만을 검토한 것으로, 국토부는 비행 안전절차 마련 등을 통해 예정부지 내 오름 절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향후 기본계획 수립 시 제2공항의 선회 접근 절차를 동쪽으로 이용하도록 해 서쪽 지역 장애물은 절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신력 있는 두개의 국가기관이 대수산봉 절취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은 도민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제주 사회에서 핵심 논쟁으로 부상했다. 이 글을 통해 관련 규정 등에 대한 검토를 통해 도민들에게 명확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특히 군위오씨 종친에게 종친의 한 사람으로 현재의 상황을 명확하게 알리고 자 한다.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국제규정은 공항 주변의 “장애물의 제한 및 제거”라는 장애물이 없는 공역(空域)을 규정하고 있다. 장애 제한 표면을 정의하거나 항법상의 장애물을 규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표준기준이 ICAO의 부속서 14 및 FAA 규정 제77장에 수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항공법시행규칙 제4조(기본표면의 폭), 제5조(진입표면의 경사도), 제6조(진입구역의 길이), 제7조(수평표면의 반지름의 길이), 제8조(원추표면의 수평거리등)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각각 명시돼 있다. 인천국제공항이나 제주 제2공항인 경우 수평표면은 반경 4,000m이내에 높이 45m이하 장애물로 제한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수평표면상에 있는 삼목도, 오성산이 표고 52m(활주로 해발 7m)만을 남겨놓고 정상을 절토했으며, 여기서 나온 토사는 각종 공항시설을 짓는 데 사용했다.

국토부는 비행 안전절차 마련 등을 통해 예정부지 내 오름 절취 계획은 없다고 말했으며,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용역 검토 결과 장애물 미절취가 가능한 성산 지역으로 입지를 선정한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전타당성연구용역에서는 항행안전시설을 CAT-I 등급으로 용역을 실시했다.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은 CAT-I보다 항행안전시설 등급이 높은 CAT-II를 위한 비용을 산출하기도 했다.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은 CAT-I등급으로도 대수산봉을 절치하기 않아도 된다고 한 반면에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은 CAT-II 등급 항행안전시설을 설치해도 대수산봉을 절취해야 한다고 요약본에 명시했다.

KDI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요약본 내용처럼 비행안전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비행장 주위의 장애물을 완화하는 차폐이론을 적용해 서쪽 9개 오름을 절취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서쪽 수평표면과 원추표면은 공역 제한을 통해 서쪽 항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동쪽 대수산봉에 대한 차폐이론을 적용해 공역을 제한하게 되면, 전체 수평표면에서 1/4영역만이 선회접근 경로로 삼을 수밖에 없다. 항공기의 계기비행 한계고도에서 조정사가 육안으로 목표물을 식별하지 않으면 착륙에 실패한 것으로 간주해 실패접근 절차에 따라 다시 복행하게 되는데, 이 때 대수산봉이 절취돼 있지 않는다면 제주 제2공항은 착륙에 안전하지 않는 국제공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 것이다.

ICAO 규정에서는 “선회접근 구역은 착륙을 위해 계기접근을 하는 항공기가 직접접근을 하여 착륙할 수 없는 조건 하에서 최종 착륙을 위해 비행장 상공을 선회한 후에 착륙하도록 설정된 구역”으로 정의돼 있다. 이 구역 내에서는 해당 구역내 가장 높은 장애물의 높이에 해당구역 최저장애물회피고도 400피트(약 120미터)를 가산하여 조정사가 이 높이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으면 강하를 하지 못하게 된다. 제주 제2공항은 동일한 기상조건 하에서 착륙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제주 제2공항이 발표가 된 지난 2015년 11월 10일 국토부 나웅진 공항정책과 과장은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상황에 따라, 일부 산을 깎을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 11월25일에는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책임자인 김병종 교수는 오름을 깎지 않아도 되느냐는 질문에 “지금 현재 안대로라면 오름을 깎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기본계획이 세워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 글을 쓰는 필자는 군위 오씨 중말파 19대손이다. 대수산봉 동남쪽 아래에는 군위 오씨 입도조 석현공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대수산봉은 군위오씨 정기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대수산봉 조상묘 맥상에 이동통신 중계 철탑이 설치돼 종친에서 철거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데,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면서 대수산봉을 40m 절취해야 한다면 어찌 되겠는가? 이제 군위오씨 종친에서 이 문제를 공식화해야 할 것이다.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X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URL
10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1 2017-06-07 19:23:26    
지금 제주공항이나 제대로 확장해라. 제2공항 앞으로 더 막막하고 산넘어 산이다..
223.***.***.239
profile photo
그만해여 지겹다. 2017-06-07 18:55:41    
국토부 관계자는 서귀포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경우 국토부 준비는 끝났다. 당장 내일이라도 입찰 공고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고, 오해하고 있다보니 늦어지고 있다"
"공군남부탐색구조부대는서귀포신공항에 설치하지 않는다. 오름 절취논란도 단 하나의 오름도 절취할 계획이 없다" " 온평리일대 부지는 제주도에서 환경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이다.
"서귀포신공항이 혐오시설도 아니고, (기존)제주공항 포화를 해소하고 제주도 미래 발전의 100년 대계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다른 곳은 공항을 유치하지 못해서 난리인데, 왜 무조건 정부를 믿지 못해서 반대하는 지 모르겠다".
정부는서귀포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으로 50억원을 이미 편성해있다.
175.***.***.145
profile photo
보름 2017-06-07 20:32:50    
국토부가 오름절취하는지 안하는지 용역을 하지 않죠. 다만 주무부서일 뿐...
그런데 kdi는 용역을 했죠. 대수산봉을 짤라야한다고
이게 팩트입니다.
223.***.***.163
profile photo
rs 2017-06-07 20:55:11    
누가 최적의 부지래?? 미친~~비행기가 젤루 무서워하는게 뭔지 알메?? 버드 스트라이크~~기냥새지~~저곳은 주업이 귤농사야~즉 과수원이 많다는거시야 한번 가봐 온통귤밭이지~근데 항공법에선 조류를 유인하는 과수원은 3km안에는 설치를 못하게 하고 있지 왜냐고 비행기 안전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 한번 가봐 까치랑 까마귀 무지 많어~~안전을 위해선 과수원 다 없애야해 근데 그 비용이 무지 많이 들어 그돈이면 바다에 짖는게 훨씬 낫지 ..없애 지 못하면 비행기 안전 사고 울나라 탑을 무조건 치는거야~~나같음 신공항을 이용 안할듯~ 죽기 싫거든
112.***.***.182
profile photo
나그네 2017-06-07 13:09:24    
나는 강정해군기지 건설 당시 보았습니다.
당시 강정주민들은 80%이상이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였는데, 국가시책이라는 명목으로 반대하는 주민과 운동가 종교인들을 빨갱이로 몰아 여론을 조성하면서, 경찰력을 동원하여 체포 구속하고 벌금폭탄을 때리면서 해군기지를 완공하게 되었지요.
이제 성산 공군기지건설도 이와 같이 진행될겁니다. 반대하는 성산읍 주민들을 외부세력과 연결된 빨갱이로 댓글부대들이 설치면서 여론을 조성하고 경찰력을 동원해 구속시키며 벌금때리면서 공사가 강행될거고, 그 과정에서 도민들은 강정해군기지를 찬성했듯이 조작된 여론을 들으며 반대주민을 욕하고 공항건설을 찬성할겁니다.
이렇게 관제 언론과 왜곡된 여론으로 논점이 무섭게 변질되어 버립니다.
14.***.***.229
profile photo
에뜨랑제 2017-06-07 08:57:04    
아~~ 600년 전, 조선 세조 때 이 땅 제주에 귀양와서 척박한 이 땅을 일구며 제주에 정착하신 군위오씨 입도조 석자현자 조상님께 면목 없이 머리를 조아립니다.
그동안 군위 오씨는 26,00여명의 자손으로 불어나 제주에서 7대 성씨가 되었는데 이제 성산에 공군기지를 만들려는 세력들에 의하여 대수산봉이 깍여 나가게 되면서 조상님이 600년 동안 잠들어 계신 무덤까지 파헤쳐지게 되었으니, 이제 입도조님께서 오랜 잠에서 깨어나 쉴 곳 없는 영혼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이제 오름훼손을 강력하게 반대하려고 하오니 부디 입도조님께서 가호가 있으시길 ~~ 군위오씨 중말파 18대 손 드림.
14.***.***.229
profile photo
오기리 2017-06-06 19:22:49    
묘지 때문에 국책사업도 취소
할수도있죠.
산시람보다 조상님이 더 소중 하니까요
203.***.***.227
profile photo
안되죠! 2017-06-06 17:53:19    
말도 안되는 소리
가만히 있으면 안됨!
군위 오씨 종친들 일어서야지!
다음 도지사 선거 ......
180.***.***.168
profile photo
제민 2017-06-07 09:29:37    
제2공항부지 선정에 반대하지만 도지사? 무슨 도지사가 볼모도 아니고,, 도지사가 오씨종친회에서 나오면 되려나? 아니면 민주당 후보자가 되면 되려나?
124.***.***.66
profile photo
보름 2017-06-06 17:27:42    
대수산봉 절취하면 공항 못 들어옴
군위오씨 서귀포시에서 두 번째 많은 성씨고
고성리도 상징이니까 힘듬

아마도 공항지은 다음 짜를려고 할 듯
난리 날 것임
223.***.***.221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