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 교육복지사 분과가 제주도교육청 소속 교육복지사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학비노조는 13일 성명을 내고 “전국에서 처우가 가장 나쁜 제주 지역 교육복지사를 외면하는 제주도교육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복지사들은 학생들의 교육 혜택과 새로운 사업 모델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돌보거나 많은 공문을 처리하고, 퇴근후에도 아이들을 만나고, 가정·기관 방문도 해왔다. 제주는 몇 년간 임금이 동결돼 전국에서 가장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 또 유일하게 급식비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비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해 정규진 전환의 희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시대 흐름에 역행해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노조와의 합의를 이행하고, 교육복지사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전국 학비노조는 제주교육복지사 노조원들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응원하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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