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창작 연구소 졸바로, 24일 시 낭송·노래 공연 개최

제주어, 제주 문화를 소개하는 예술가들의 모임 ‘졸바로(대표 양정원)’가 24일 오후 7시 한라마을 작은도서관(옛 제주민속박물관, 제주시 일주동로 293-1)에서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제주문화창작 연구소’라고 소개하는 졸바로는 이번 행사에 대해 “제주 토속 민요와 제주어를 쉽게 접하고 배워보기 위해 마련했다”고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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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문화창작 연구소 졸바로 멤버들. 제공=졸바로 ⓒ제주의소리

행사 내용은 창작 제주어 노래, 제주어 시 낭송으로 진행한다. 소리꾼 문방울 씨가 제주 토속 민요 <밧 볼리는 소리>, <갈치 낚는 소리> 등을 노래하고 김동호 씨가 제주어 시를 낭송한다. 

제주어 가수로 널리 알려진 양정원 씨는 <호썰있당 가게>, <우리어멍덜 하영 속아수다>, <이어도사나>, <삼촌> 등을 부른다. 여기에 샌드아티스트 고혁진 씨의 샌드아트도 함께 한다.

졸바로는 소리꾼 문방울, 제주어 시 낭송가 김동호, 샌드아티스트 고혁진, 전문 음향엔지니어 양국진, 영상제작자 윤석모, 국악인 정애선, 가수 양정원 씨 등이 모인 단체다. 사라져가는 제주 문화와 역사로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어 내고, 제주 문화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보전하는데 목적을 둔다.

공연에는 제주어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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