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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2일 발생해 14일째 비행중인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진로가 예측불허다. 현재까지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휴일부터 제주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노루는 3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78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2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북상과정에서 세력을 점점 키우고 있는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 강풍반경 280km의 매우 강한 세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크기는 소형급으로 다소 줄었다.

느린 속도로 이동중인 태풍 노루는 계속 북진해 6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3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 

제주는 7일을 전후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겠다. 강풍반경은 280km로 다소 줄었지만 태풍 중심에는 45m/s의 강한 비바람 몰아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 진로는 휴일을 전후해 제주와 가장 근접하고 이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변 기압의 영향에 따라 진로는 유동적이다.

모레(5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 북쪽해상에서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구름 많겠다. 해상에도 물결이 점차 높아지겠다. 기상청은 오후를 기해 남쪽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4~5일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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