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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0시11분쯤 서귀포시 호근동 한 빌라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나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차량 엔진 부분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532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차량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주차장에서 불길이 치솟자 빌라에 있던 주민 조모(68.여)씨가 119에 신고했다.

차주인 이모(38.여)씨는 이날 오후 9시20분쯤 운전을 마치고 차량을 주차장에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밑에서 종이가 무엇에 의해 탄 흔적이 발견되고 타이어를 중심으로 불이 시작된 점에 비춰 담뱃불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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