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체 예산의 80%인 3조9775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했다.

예산 배정은 각 부서에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예산 배정이 이뤄져야 계약 등 지출 원인 행위가 가능하다.

지난해 상반기 배정액 3조4498억원(예산 대비 77.5%) 보다 5277억원이 많은 규모다.

사업의 투자효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고, 지역경제 및 도민생활과 연관성이 높은 SOC사업,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등에 집중투자된다.

1분기에는 도 전체 예산의 62.6%, 2분기는 16.5%를 배정해 상반기에 집중 집행한다.

고길림 예산담당관은 "상반기 내 예산을 집중 배정함으로써 민간부문으로 빠르게 소비·투자가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배정된 예산이 신속한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예산집행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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