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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민심은 천심 / 고경실 제주시장

2018년 01월 11일(목) 17:21
제주의소리 news@jejusori.net
새벽4시. 눈꺼풀이 무거워서 떠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간밤에 아내가 준비해 준 등산복을 주섬주섬 차려입고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향했다. 

제주를 지켜내고, 제주인들의 삶의 중심이 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한라산이다. 한라산은 설문대 할머니를 상징하기도 하고 제주 여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래서 따뜻할 때는 온화하고 포근하기 그지없지만, 화가 날 때 면 거칠기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그러하기에 나는 좀 큰 규모의 행사를 해야 할 때에는 어김없이 한라산을 찾아서 지극한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한라산에 염원을 해본다. 야외에서 하는 대규모 행사는 날씨가 성공 여부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특히 3월에 개최하는 제주들불축제는 날씨로 인하여 관람객에게 불편을 끼치면 안 되기 때문에 온갖 정성을 다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신새벽 어둠을 뚫고 가장 먼저 영실의 문을 두드렸다.

황금개의 해인 무술년(戊戌年)인 올해는 축제장의 배치에서부터 전야행사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코디네이터의 손질을 거치면서, 더욱 세련되고 시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내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시에 국한시켰던 축제마당도 서귀포시를 아우를 수 있도록  그 스케일 또한 키워내고자 한다. 여기에 날씨가 받쳐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도민 대동 한마당 기원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49만 시민 모두의 마음이 제주들불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동이 트기 전 동장군의 매서운 칼바람을 헤치며 한라산 윗세오름에 올라 눈을 감고 간곡히 기원을 했다. 심지어 축제를 처음 시작한 故신철주 군수님의 혼이 하늘에 계신다면 우리의 간곡함을 들어주십사하고 기도를 드렸다.

오는 1월 26일부터 일 년 가까이 준비 해 온 만덕 할머니 뮤지컬이 시민과 만나게 된다. 이 일을 기획하게 된 동기는 현재 물질중심 가치 를 비롯 우리 사회에 다양한 가치들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제주를 지켜온 맥이라 할 수 있는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보고자 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만덕 할머니를 상징하는 조냥과 나눔의 문화는 18세기를 치열하게 살아냈던 의인(義人) 김만덕이 지금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그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세습적 고리를 끊어내고 공익적 관점에서의 경영철학을 구현하는 대기업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현실적 상황과 비추어보면서, 자기가 평생 일궈놓은 모든 재화를 아사(餓死)의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자신은 홀로 초막을 지어 훌훌 떠나버린 의인 김만덕의 모습에서 이 시대에 맞는 배려와 상생의 가치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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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실 제주시장. ⓒ제주의소리
어떤 끝맺음이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 제주문화 정체성을 바탕으로 콘텐츠가 탐스럽게 익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4ㆍ3 70주년을 맞이하면서 상생의 에너지를 키워내는 문화이야기를 담아내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탐라입춘굿 놀이, 다양한 음악공연, 독서대전 등이 한데 어우러져 제주다운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2018년으로 장엄대 하였으면 하고 소망한다.

이 모두는 결국 49만 시민의 마음에 달려있기에 오늘 아침은 우리의 마음이 천심(天心). 즉, 하늘에 마음이 도달하고 있다는 생각을 그려보고 있음이다. 정성으로 빗어내는 하나의 마음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올 한 해가 황금 빛 문화의 향기로 더욱 풍성했으면 한다. / 고경실 제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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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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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8-01-14 14:17:04    
민심은 천심
제주시민을 위한 간절함이 배어 있습니다.
시민들도 함께 기원드릴겁니다.

누구개인을 위한 일이 아닐진데...
우리도민을 위하고 제주도를 위하는 일에
노력과 정성을 다하심에 감사드립니다.^^
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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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8-01-13 12:14:55    
제주도 실세는 원희룡이가 아니고 고경실이네..

원희룡 기사에는 댓글부대도 없더만.. 고경실이 기사에는 항상 친위 댓글 부대가 날뛰니..


이거 원희룡보다 실세가 고경실이라는 방증이 아니겠는가.. ㅋㅋㅋ
1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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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8-01-13 00:26:08    
시장은 언제 영 하영 댓글부대들 동원해신고~ 이렇게 댓글부대 동원 할시간에 저 밑에 공공기관에서 해고된 근로자들이나 챙기주~ㅠㅠ
11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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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염원 2018-01-12 20:50:30    
'정유년에 활활 타오른 들불에 이어 무술년 황금개해에도 맑은 날 새별오름을 붉은 황금빛으로 수 놓으리라'
도민의 축제로 온 나라의 축제로 거듭나리라 염원을 해봅니다.
1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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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당 2018-01-12 20:35:57    
천심이고 민심이고 뭐든 열심히 햄시민 됩니다
그냥 쭈~욱 지금처럼만 열심히 허십써 !!!
제주시 화이팅!!! 시장님 화이팅!!!
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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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2018-01-12 20:30:18    
새해 첫 달력을 넘기며
올한해도 무사안녕 무탈을 기원하며
거친말로..거친글로...거친행동으로...
타인에게 나도 모르게 상처 주는일 없도록
성숙한 삶을 기원 했습니다
들불축제는 도민에 축제입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밤낮으로 준비하는 관계자들이
가족일수도 있고 친구일수도 있고 이웃일수도 있습니다 그런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기원하고 또 기원하는데...
비가 쏟아진다...ㅜ ㅜ
슬퍼집니다...
가족이고 친구이고 이웃이 밤낮으로 애써 준비하고 염원한다 여기시고 행사에 희망과 격려를 보태 주시면 안될까요~
작년에 늦은시간까지 행사 준비로 지칠만도 한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던 조카가 생각나 몇글자 써보았습니다
들불축제가 성황리에 잘 마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시장...
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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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시민 2018-01-12 19:53:58    
"부지런한 공은 하늘도 못 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환경정책으로 1년6개월간 끊임없는 행보를 하시더니
문화정책으로 무술년 새해를 시작하시는 제주시장 고경실님의 부지런에 나 시민은 감동합니다.
부디 화이팅으로 생동감 넘치는 시정의 행보를
거듭 부탁 드려봅니다.^^
화이팅입니다.
2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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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心民心 2018-01-12 18:45:31    
이 눔도 503호와 같이 우주의 기를 좋아하는 모양이네.

제발 높뜨지 마랑 조용히 元따까리허당 너도 고산으로 가라.

天心님이 말씀 하드라. 금년에는 엄청나게 비가 쏟아질테니

들불을 놓아도 번질 일이 없을거라고...

너네 상고 동창들 탑동식당에 또 불러서 제나 지내거라.

이렇게 폭설일 줄 모르고 기고문을 올리라고 공보실에 지시했겠지?

어리썩은 놈아....
118.***.***.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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웩2 2018-01-12 17:28:37    
쓰레기, 교통 개뿔~ 조그만한 약속들도 못지면서도지사, 시장도 여기까지 끝! 오래들 살겠소~ 욕 많이 먹어서~ 벽에 똥칠할 때까지~
3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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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09:56:45    
12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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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실님 2018-01-12 08:18:19    
민심도 쓰레기 천심도 쓰레기, 경영철학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쓰레기 행정이다.
17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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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꾼 2018-01-12 00:05:14    
말씀도 잘하시고 ...일도 제대로 잘 하시고 최곱니다~고경실 시장님을 응원합니다~화이팅!!
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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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018-01-11 19:54:22    
ㅆㄹㄱ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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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부랑부랑 2018-01-11 19:50:45    
인사나 똑바로 하세요. 김태환 따까리 였던 님.
1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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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8-01-11 18:53:20    
민심은 천심.. 시장님 덕분에 원희룡이는 나가.. 리...
1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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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2018-01-11 18:20:26    
쓰레기같은 제주시의 쓰레기정책에 관한

민심은 무엇일까요?
17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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