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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가득한 제주공항...줄 잇는 귀성행렬

2018년 02월 14일(수) 16:53
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
귀성객 맞이하는 제주공항 대합실 웃음꽃 가득...연휴기간 15만여명 방문 예상

1년만에 마주할 손주 생각에 상기된 얼굴을 감추지 못한 할머니. 생계를 위해 타지에서 생활하는 아들 내외를 맞이한 아버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아들의 첫 휴가를 맞이한 엄마.

각자의 사정은 달랐지만,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둔 14일 제주국제공항은 귀성 행렬로 웃음꽃이 가득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연휴를 앞두고 한 발 앞서 제주를 찾은 이들의 발걸음이 줄을 지었다. 공항 대합실도 귀성객을 맞이하는 이들로 인해 기분 좋은 북적임이 이어졌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143편은 오후 2시30분께 제주땅을 디뎠다. 손을 맞잡은 젊은 커플부터 생각보다 강한 바람에 아빠의 품 속에 쏙 안긴 어린 자녀들까지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 14일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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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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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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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제주의소리
서울에 살고 있는 아들 내외를 맞이한 김석만(66)씨도 지난 추석 이후 4개월만의 만남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객지에서 건강하게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손녀딸 나은이의 손을 꼭 잡았다.

"이제 갓 일병이 됐는데, 명절에 맞춰서 휴가를 나올 줄은 기대도 하지 못했었다"는 김연화(48)씨. 

사람들 어깨 너머로 자신보다 두 뼘은 더 큰 듯한 군인의 모습이 보이자 번쩍 손을 흔들었다. 김씨는 "떨어져 지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훨씬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며 대견하다는 듯 아들을 올려다 봤다.

제주 이주 3년차인 신영규(41)씨는 매해 명절마다 육지를 오갔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부모님을 제주로 초대했다. 

신씨는 "3년전 부모님이 제주에 내려오셨을 때는 사는 모습만 보고 급하게 올라가셔야 했다"며 "이번에는 모처럼의 연휴인만큼 제주 이곳저곳을 여유있게 즐길 참"이라고 말했다.

4일간의 연휴 동안 제주 방문객은 약 15만7000여명 내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5일 4만3000명의 입도를 시작으로 16일 3만9000명, 17일 3만7000명, 18일 3만8000명의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총 925편의 항공기가 운행되는 가운데, 예약율은 평균 91.8%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설연휴기간 항공수송 수요에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오늘부터 18일까지 '특별교통대책반'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공항 시설과 장비 및 여객편의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고, 주차장과 택시승강장 질서유지 안내원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안내카운터와 질서유지 요원들이 한복을 착용하고 문화행사 등을 마련해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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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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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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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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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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