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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린이날 야외활동은 지장이 없겠지만 휴일과 대체공휴일에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사흘간 이어지는 휴일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 제주는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도 24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

문제는 바람이다. 남고북저형의 기압배치가 형성되면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행사를 위해 설치한 천막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6일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대체공휴일인 7일까지 이어지겠다.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다만 한라산을 경계로 남쪽과 북쪽의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 기압골의 통과 시점과 경로에 따라 강수시간과 지역이 매우 유동적이다.

해상은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6일 새벽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지겠다. 제주도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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