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주 골목상권 자체브랜드 상품개발 및 공동배송 선정...2억 특별교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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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행안부 주최 '사회적가치 구현 우수 자치단체 경진대회'에서 제주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골목상권 자체브랜드 (PB) 상품개발 및 공동배송 지원사업'이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상생협력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원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는 경쟁과 효율을 넘어‘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 지자체 모범 사례 발굴․확산을 위한 것이다.

인권, 사회통합, 공동체, 상생협력, 시민참여 등 사회적 가치 5개 분야별 우수사업을 선정하여 지자체에 전파 및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4월9일까지 우수사례 공모 결과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240개 사례가 제출됐고, 1차 서면심사에서 38개 사례가 통과해 2차 전국민 온라인 투표심사에서 5개 분야·10개 사례가 경진대회에 진출했다.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 우수사례를 발표한 결과 제주도는 골목상권 자체브랜드 상품개발 및 공동배송 지원사업 분야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

제주시 또한 '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성교육 및 폭력 예방교육 사업'으로 장려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받게 됐다.

골목상권 자체브랜드(PB) 상품개발 및 공동배송 지원사업은 대형마트, 대기업 편의점 등의 골목상권 진출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슈퍼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2년에 최초 시행됐다.

지역 생산농가, 지역기업(사회적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골목상권 전용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과 중소유통물류센터를 통한 공동배송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동구매, 공동물류, 공동판매를 통한 유통단계가 2단계 축소돼 획기적인 원가 절감(5~30%)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제품 판매가 가능해 골목슈퍼의 매출증대와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조순여 골목상권살리기팀장은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골목상권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과 공동배송을 지원하고 지역상권이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골목상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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